정기결제 해지방해 처분, 시정명령 방어 성공사례
법무법인 최선은 공정거래위원회를 대리해, 디지털 음원서비스 정기결제 해지방해 처분 취소소송에서 시정명령의 적법 판단을 유지하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전자상거래 해지방해 처분, 쟁점은 하나가 아니었습니다
정기결제 서비스를 운영하는 사업자는 가입 절차만큼 해지 절차도 명확하게 설계해야 합니다. 특히 모바일 앱에서 결제가 이루어지고 이용권이 사용된다면, 소비자는 앱 안에서도 해지 방법을 쉽게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이 사건의 핵심은 “앱에서는 해지가 안 되고 웹에서만 가능했다는 사정이 소비자 해지 방해로 볼 수 있는가”였습니다.
다만 처분 취소소송에서는 위반행위 인정 여부와 제재수단의 적법성이 항상 같은 결론으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시정명령은 행위의 위법성·재발방지 필요성이 중심이고, 과징금은 별도 부과요건과 산정 근거가 문제 됩니다. 따라서 각 처분을 하나로 묶어 방어하기보다, 쟁점을 분리해 판단 구조를 정리하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공정위 시정명령 취소소송 사건 개요
이 사건은 디지털 음원서비스의 정기결제형 이용권을 둘러싼 전자상거래 처분 취소소송이었습니다.
- 사업자는 앱과 웹사이트를 통해 유료 음원서비스 상품을 판매했습니다.
- 약관상 소비자는 이용기간 중에도 정기결제 이용권을 중도해지할 수 있었습니다.
- 그러나 앱 안에는 중도해지 기능이 제공되지 않았고, 웹사이트를 이용해야 해지가 가능했습니다.
- 앱에서 해지신청을 시도한 소비자에게 웹사이트 해지 필요성이 충분히 고지됐는지가 문제 됐습니다.
-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를 소비자의 계약해지를 방해하는 행위로 보고 시정명령과 과징금납부명령을 했습니다.
상대방은 처분 전체의 취소를 구했습니다. 법무법인 최선은 공정거래위원회 측에서 위반행위 판단과 처분별 요건을 구분해 대응했습니다.
결과를 가른 핵심 쟁점
앱 이용 소비자의 해지 접근성이 실제로 제한됐는지
정기결제형 서비스에서 소비자는 결제·이용이 이루어지는 채널에서 해지도 가능하다고 이해하기 쉽습니다. 앱에서 해지 기능을 제공하지 않으면서 웹사이트를 통해서만 중도해지가 가능하게 한 구조가 소비자의 계약해지 판단과 실행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가 중요한 쟁점이었습니다.
이 부분에서는 단순히 “웹에서 해지할 수 있었다”는 사정만으로 충분하지 않고, 소비자가 앱에서 해지하려는 상황에서 필요한 정보를 명확히 알 수 있었는지가 함께 검토됐습니다.
시정명령과 과징금납부명령의 요건을 분리해야 했는지
처분 취소소송에서는 하나의 위반행위를 이유로 여러 제재가 내려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각 제재의 근거와 요건은 서로 다를 수 있습니다.
이 사건에서도 시정명령은 소비자의 계약해지 방해 행위가 인정되는지, 그리고 그 행위를 금지할 필요가 있는지가 중심이었습니다. 반면 과징금은 영업정지를 갈음해 부과할 수 있는 요건과 관련 법령의 문언 해석이 별도로 문제 됐습니다.
회사분할 이후에도 처분 상대방에게 제재가 가능한지
위반행위 이후 사업구조가 바뀌거나 회사분할·합병이 이루어진 경우, 어느 법인에 어떤 처분을 할 수 있는지가 다투어질 수 있습니다. 이 사건에서도 분할존속회사에 대한 시정명령이 가능한지, 과징금까지 같은 논리로 유지될 수 있는지가 쟁점이 됐습니다.
결과적으로 법원은 시정명령 부분에서는 공정거래위원회의 판단을 유지했지만, 과징금 부분은 별도 부과요건 해석 문제로 다시 심리하도록 했습니다.
법무법인 최선의 대응 전략 3가지
위반행위 판단과 소비자 관점의 불편을 구체화
전자상거래 사건에서는 서비스 제공자의 내부 운영 방식보다 소비자가 실제로 어떤 화면과 절차를 거치는지가 중요합니다. 법무법인 최선은 앱 이용자가 중도해지를 시도하는 상황에서 어떤 안내가 필요했는지, 해지 경로 제한이 소비자 선택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를 중심으로 쟁점을 정리했습니다.
시정명령의 필요성과 과징금 쟁점을 분리
처분 전체를 한 덩어리로 설명하면 일부 쟁점의 약점이 다른 처분까지 흔들 수 있습니다. 이 사건에서는 시정명령의 적법성을 유지해야 하는 부분과 과징금의 법령상 요건이 문제 되는 부분을 분리해 대응했습니다.
그 결과 시정명령 부분에서는 위반행위 판단과 처분 필요성이 유지됐고, 과징금 부분은 별도의 법리 판단 대상으로 정리됐습니다.
회사분할 이후 제재 승계 쟁점에 대응
상대방은 회사분할 이후 처분 상대방과 제재 사유의 승계 문제를 다투었습니다. 법무법인 최선은 위반행위 발생 시점, 처분 대상, 시정명령의 목적을 구분해 법원이 판단해야 할 구조를 정리했습니다.
특히 시정명령은 단순한 금전 제재가 아니라 위법한 영업방식의 반복을 막는 기능이 있으므로, 과징금과 같은 방식으로만 볼 수 없다는 점이 중요했습니다.
최종 결과
상급심은 시정명령 부분에 대한 상대방의 상고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소비자의 계약해지 방해 행위에 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시정명령 판단은 유지됐습니다.
다만 과징금납부명령 부분은 영업정지를 갈음하는 과징금 부과요건 해석과 관련해 다시 심리하도록 환송됐습니다. 이 사건은 처분 취소소송에서 일부 처분은 유지되고 일부 처분은 별도로 다시 판단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따라서 이 사례의 의미는 “처분 전체가 그대로 유지됐다”는 데 있지 않습니다. 핵심은 위반행위 판단과 시정명령의 적법성을 방어하면서, 과징금처럼 별도 요건이 있는 처분은 독립된 쟁점으로 정리했다는 점입니다.
초기 대응 실패 시 생기는 문제
공정거래·전자상거래 처분은 조사 단계에서 제출한 자료와 설명 구조가 이후 행정소송까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초기에 쟁점을 넓게만 다투거나, 모든 처분을 같은 논리로만 방어하면 법원이 처분별 요건을 분리해 볼 때 대응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 소비자에게 실제로 어떤 고지가 이루어졌는지 자료가 흩어지는 문제
- 앱·웹·약관·고객센터 안내가 서로 다르게 설명되는 문제
- 시정명령과 과징금의 법적 요건을 구분하지 못하는 문제
- 회사분할·사업양도 이후 처분 상대방 쟁점을 뒤늦게 정리하는 문제
- 일부 쟁점에서 불리한 판단이 나오면 처분 전체 방어가 무너지는 것처럼 보이는 문제
공정거래 사건에서는 사실관계 정리와 법리 구분이 함께 필요합니다. 특히 행정처분 취소소송은 결과가 전부 또는 전무로만 나뉘지 않을 수 있으므로, 각 처분의 목적과 요건을 따로 검토해야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시정명령이 유지됐는데 과징금은 다시 판단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요?
같은 위반행위를 전제로 하더라도 시정명령과 과징금은 요건이 다를 수 있습니다. 시정명령은 위법행위의 중지·재발방지 필요성이 중심이고, 과징금은 법에서 정한 부과요건과 산정 근거가 별도로 문제 됩니다.
Q2. 앱에서 해지 기능을 제공하지 않으면 항상 위법한가요?
항상 같은 결론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서비스 구조, 약관, 실제 고지 방식, 소비자가 해지 방법을 쉽게 알 수 있었는지 등이 함께 검토됩니다. 다만 정기결제 서비스에서는 해지 경로와 안내가 명확해야 분쟁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Q3. 공정거래위원회 처분을 다툴 때 가장 먼저 봐야 할 것은 무엇인가요?
처분서의 주문과 이유를 나누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떤 행위가 위반행위로 판단됐는지, 어떤 제재가 어떤 법적 근거로 내려졌는지, 시정명령·과징금·공표명령 등이 각각 어떤 요건을 갖추었는지를 따로 검토해야 합니다.
Q4. 회사분할이나 사업양도가 있으면 기존 위반행위에 대한 처분을 피할 수 있나요?
그렇게 단정할 수 없습니다. 위반행위 시점, 분할 또는 양도의 구조, 처분의 성격, 관련 법령의 승계 규정에 따라 달라집니다. 다만 금전 제재와 시정명령은 법적 성격이 다를 수 있으므로 각각 검토해야 합니다.
Q5. 공정거래 사건에서 일부 패소·일부 승소 결과도 의미가 있나요?
있습니다. 처분 취소소송에서는 여러 처분 중 일부만 유지되거나 일부만 취소·환송될 수 있습니다. 기업이나 기관 입장에서는 어떤 처분이 실제 사업 운영에 큰 영향을 주는지, 어떤 쟁점을 다음 절차에서 다시 다툴 수 있는지까지 함께 보아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