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범죄, 형사
형사 사건 사기죄 가해자 질문드립니다
출소 한지 3년 정도 되었습니다.
오토바이 사고가 나서 전치 18주 진단을 받았고, 오른쪽 무릎 인대 수술과 왼쪽 손목 골절 수술을 합쳐 총 3번 받았습니다.
형편이 어려워지면서 다시는 하지 않으려 했던 중고거래 사기를 또 저질렀습니다. 누범기간은 이미 지났지만, 올해 3월에 다시 같은 방식의 중고거래 사기를 범했고 현재 수사가 진행 중입니다.
아직 경찰서에서 별도 연락은 오지 않았고, 합의 의사는 있습니다. 피해액은 총 150만 원 정도이며 피해자는 4명입니다.
그 일 이후로는 깊이 후회하고 더는 같은 행동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한 분(피해금액 55만 원)은 합의 완료했고, 다른 한 분(피해금액 48만 원)은 담당 수사관이 아직 배정되지 않아 배정되면 바로 합의하기로 했습니다.
또 다른 분(피해금액 30만 원)께는 전액 송금했는데, 합의서를 써주겠다고 하시고는 막상 돈을 받고 나서 추가 금액을 요구하셔서 합의가 성립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전액 송금한 기록은 남아 있습니다.
마지막 한 분(피해금액 17만 원)은 경찰에 신고하지 않으셔서 별도 사건화는 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최대한 합의하려고 노력은 했고, 진심으로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습니다. 재수술이 예정되어 있는데, 합의를 진행하고 진단서와 수술 증빙 자료를 제출하면 실형을 면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범행은 모두 인정하고 있고, 예상되는 형량 범위도 알고 싶습니다. 성실하게 자료를 제출하고 협조하면 구속 수사로 이어지지는 않을지도 답변 부탁드립니다.
변호사 답변

질문자께서는 과거 출소 후 약 3년이 지난 상태에서 중고거래 사기 혐의로 다시 수사를 받게 될 가능성을 걱정하고 계신 것으로 보입니다. 피해자는 4명, 전체 피해액은 약 150만 원이고, 일부 피해자에 대해서는 합의 또는 전액 변제를 진행한 상황으로 이해됩니다.
쟁점은 사기죄 성립 및 처벌 수위, 동종 전력과 누범기간 경과의 영향, 합의·변제·건강상태 자료가 양형에 미치는 영향, 구속 수사 가능성입니다.
1. 중고거래 사기죄 성립과 기본 처벌 범위
중고거래에서 물건을 보낼 의사나 능력이 없음에도 판매할 것처럼 대금을 받은 경우에는 사기죄가 문제될 수 있습니다. 사기죄는 형법 제347조에 따라 사람을 속여 재물이나 재산상 이익을 취득한 경우 성립할 수 있고, 법정형은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입니다.
다만 실제 처벌 수위는 법정형만으로 정해지지 않고, 피해금액, 피해자 수, 범행 횟수, 범행 방법, 동종 전과, 피해 회복 정도, 반성 여부 등을 종합해 판단됩니다. 질문 내용만으로 구체적인 형량을 단정하기는 어렵고, 기존 전과 내용과 현재 사건 기록을 확인해야 합니다.
2. 누범기간이 지났더라도 동종 전력은 불리한 사정이 될 수 있습니다
질문자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누범기간이 이미 지났다면 법률상 누범가중이 적용되는지는 별도로 검토해야 합니다. 그러나 누범기간이 지났다고 해서 과거 전력이 전혀 고려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과거에도 같은 유형의 사기 사건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고, 출소 후 다시 중고거래 사기를 저지른 사안이라면 수사기관이나 법원은 재범 위험성을 중요하게 볼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실형 가능성이나 구속 필요성 판단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으므로 가볍게 보기는 어렵습니다.
3. 합의와 변제는 중요한 양형자료입니다
현재 55만 원 피해자와는 합의가 완료되었고, 48만 원 피해자와도 담당 수사관 배정 후 합의할 예정이며, 30만 원 피해자에게는 전액 송금한 기록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이러한 자료는 모두 정리해 제출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만 30만 원 피해자의 경우 전액 송금만으로 형사합의가 성립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합의서나 처벌불원서가 없더라도 피해금 전액을 반환했다는 송금 내역, 대화 내용, 합의 시도 경위는 피해 회복 노력으로 주장할 수 있습니다. 추가 금액 요구가 있었다면 그 부분도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말고 자료 형태로 정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17만 원 피해자가 아직 신고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같은 범행 경위와 관련되어 있다면 추후 사건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가능하다면 이 피해자에 대해서도 변제 및 사과 의사를 남겨두는 것이 좋습니다.
4. 진단서와 수술 자료는 참작 사유가 될 수 있으나 결과를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전치 18주 진단, 무릎 인대 수술, 손목 골절 수술, 향후 재수술 예정 자료는 질문자님의 건강상태와 생활 곤란 사정을 설명하는 자료가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사정은 범행을 정당화하는 자료가 아니라, 양형에서 참작을 구하는 보조 자료로 제출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따라서 진단서와 수술기록만으로 실형을 면할 수 있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실형 여부는 동종 전력의 구체적 내용, 현재 사건의 범행 횟수와 방법, 피해자별 합의 여부, 조사 태도, 재범 방지 계획 등을 함께 보아야 합니다.
5. 구속 수사 가능성은 사건 기록 검토가 필요합니다
구속 여부는 단순히 피해금액만으로 결정되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는 도주 우려, 증거인멸 우려, 재범 위험성, 주거 및 직업의 안정성, 피해 회복 여부, 수사 협조 태도 등이 함께 고려됩니다.
질문자님의 경우 피해액 자체는 비교적 크지 않은 편으로 보일 수 있으나, 동종 전력과 재범이라는 사정은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범행을 인정하고,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하며, 출석 요구에 성실히 응하고, 자료를 체계적으로 제출한다면 불구속 수사 주장의 근거가 될 수 있습니다. 다만 구속 여부를 현재 단계에서 확정적으로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6. 지금 준비하실 자료
- 피해자별 피해금액, 변제 여부, 합의 여부, 신고 여부를 정리한 표
- 합의서, 처벌불원서, 송금확인증, 계좌이체 내역
- 피해자와 나눈 대화 내용 중 변제·합의 시도와 관련된 부분
- 30만 원 피해자에게 전액 송금한 내역과 추가 금액 요구 경위 자료
- 진단서, 수술확인서, 입원·통원치료 기록, 재수술 예정 자료
- 반성문, 재범 방지 계획서, 가족 탄원서가 가능하다면 그 자료
- 현재 생계 상황과 향후 변제 계획을 설명할 수 있는 자료
7. 조사 전 주의할 점
- 피해자에게 반복적으로 연락하거나 합의를 압박하는 표현은 피해야 합니다.
- 생활고와 건강 문제는 설명하되, 범행을 정당화하는 취지로 말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수사기관 연락이 오면 임의로 진술하기 전에 사건 경위와 자료를 먼저 정리해야 합니다.
- 추가 범행이나 추가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거래 계정, 게시글, 연락수단을 정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 전과 내용, 출소 시점, 누범기간 경과 여부는 판결문 등 자료로 정확히 확인해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합의와 변제, 건강상태 자료, 성실한 수사 협조는 모두 유리한 사정으로 제출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동종 전력과 재범이라는 사정이 있어 실형 또는 구속 가능성을 단정적으로 배제하기는 어렵습니다. 경찰 조사 전 기존 판결문, 피해자별 합의 자료, 의료자료를 가지고 변호사와 상담하여 진술 방향과 양형자료 제출 방식을 구체적으로 정리하시기 바랍니다.

구영한 변호사
서울대 · 김앤장 출신, 사건을 직접 검토합니다.
경력
- 제5회 변호사시험 합격
- 김앤장 법률사무소
학력
-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졸업
-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졸업
언어
- 한국어, 영어
※ 본 답변은 질문 내용에 기초한 일반 정보 제공입니다. 실제 사건의 결론은 구체적인 자료와 사실관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중요한 결정을 하기 전 변호사 상담을 권합니다.
